‘國品制世’ : 충남 인삼산업, 한국에서 세계 중심으로!

충남 인삼산업 발전 대토론회 개최

2007-05-29     김거수 기자

충청남도는 5. 28(월) 오후 2시부터 금산다락원에서 이완구 도지사와 800여명의 인삼산업인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충남인삼산업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삼산업의 중심지인 충남도가 최근 저가 외국삼의 공세와 한미 FTA 타결 등으로 인삼종주국 한국의 위상이 크게 위협받는 위기 상황을 맞아 우리 인삼산업의 수호와 재도약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향후 정책 추진에 관한 인삼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농림부 관계관의 한미 FTA 타결에 따른 인삼산업의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이어 충남도에서 충남 인삼산업, 한국의 중심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를 슬로건으로 한 ‘충남인삼산업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으며 인삼산업 관계자들과 이완구 지사와의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충남인삼산업종합발전계획’은 오는 2011년까지 5년동안 모두 3,0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생산・가공・유통시스템 혁신, 외국삼 공세에 강력 대응, 국제적 위상 제고 및 경쟁력 강화, 인삼을 주제로 하는 건강도시 육성, 지역역량 강화 및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 5개 분야에 걸쳐 53개의 단위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사업으로는 우리 인삼의 국제적 위상 재정립을 위하여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국제인삼표준센터 및 세계인삼정보센터 유치 등을 통하여 국제인삼산업의 핵심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고품질 청정인삼 생산을 위하여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및 계약재배 면적 비율을 22%에서 90% 수준으로 제고 시키며, 재배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하여 단보당 수확량을 현재 598kg에서 700kg으로 끌어 올리며

우수상품 생산을 위하여 26개 전 수출기업에 대한 GMP(우수식품 제조 및 관리 기준) 시설사업 추진과 인삼기술 로드맵을 작성하고 산학연 협력 사업을 통하여 모두 50개의 신상품・신기술 개발을 추진하며 다양한 체험・음식・쇼핑 등을 결합한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외국인 인삼관광객을 7,500명에서 10만명으로 대폭 증가시키게 된다.

신규소비를 대량 창출할 수 있는 대형 유통업체 및 제약업체 등의 참여를 통하여 국제인삼교역전 성과를 2,200만불에서 5,000만불로 늘리고 국가별 기호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전략적 마케팅을 통하여 수출액을 60백만불에서 150백만불로 증대시킬 예정이다.

또한, 연간 거래액 6,700억원으로 세계 최대의 인삼약초 전문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금산에 인삼경제특구 조성을 추진하여 인삼의 본고장 금산을 국제적 건강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충남도는 중앙과 도, 시・군, 민간 등이 역할을 분담하여 추진토록 할 예정인데 우선 폭넓은 국가적 공감대 형성과 중앙의 원활한 지원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7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서울에서 언론사 및 학술재단 등과 공동으로 인삼산업발전에 관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충남인삼산업발전에 관한 의지를 밝히고 세계화 촉진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연구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주요한 사업들이 차기 정부에서도 국가전략사업으로 채택되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