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종 전염병 대응 "보건환경연구원" 10월 착공
조치원 서북부개발지구, 2월 설계 당선작 선정, 2019년 개원
2017-04-27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27일 “조치원읍 서북부 개발지구에 부지 3천700㎡, 연면적 2천774㎡,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로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19년 개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건립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가 건립비(국비)를 건강증진기금에 편성하도록 승인했고, 11월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를 통과 했다.
세종시는 지난 2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연구·실험실의 분야별 독립성, 기능의 상호 연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재료와 한글자음을 모티브로 한 입면으로 세종형 공공건축 디자인을 적용한 작품을 선정했고, 이를 기초로 9월까지 건축설계를 마친 후 10월에 공사를 시작 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실험실, 환경연구실, 가축위생연구소 실험실 등을 갖춘 전문연구시설로 보건 분야의 감염병 진단 및 식품 분석, 환경 분야의 대기 및 수질 분석, 가축위생 분야의 가축 위생관리 및 전염병 예방진단 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점차 증가하는 신종 전염병(메르스 등)과 환경오염·가축질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조사·연구 기능을 담당하고, 정책 수립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끝으로 이 시장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환경 보전, 가축 방역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청사 건립과 시설 및 장비, 조직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