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민간교류 차원의 초등학교 친선 축구 교류
양 의회간 교류협력 초석 다지는 계기 될 듯
충청남도의회(의장 김문규)는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의회를 방문한 다음, 답례형식으로 아무르주의회(의장 올레그 투르코프)가 지난 4월 충청남도의회 방문시에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자고 협의한 후, 처음으로 민간교류 차원의 초등학교 친선 축구 교류를 실시한다.
홍성현 도의원(천안1, 한나라)을 단장으로 선수단 23명이 5월 31일 부터 6월 10일까지 아무르주를 방문 청소년 친선축구대회에 참석하게 되며, 이번에 충남대표팀으로 선발된 천안성거초등학교는 1996년 축구부를 창설하여 금년 4월에 실시된 제17회 도지사기 축구대회에서 우승하여 해외교류 차원의 축구대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홍성현 단장은 인터뷰를 통해 ‘승패를 떠나 어린 학생들이 해외에서 외국인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실력을 겨루고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함은 물론, 러시아 아무르주 선수단과의 우의를 다지는데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축구단을 이끌어 의회차원에 교류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석 축구감독(32세)은 ‘어린 학생들이 이국땅에서 아무르주의 학생들과 축구경기를 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안전하게 보살피고 축구 이외의 문화와 외국인과의 대화 기회를 확대해 국익과 도민의 이익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함께 방문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노영훈 주장선수(성거초 6학년)는 ‘얼마전 유소년축구 선수로 일본에 다녀온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행운이 겹쳐 주장을 맡고 러시아 아무르주에 갑니다. 다른 선수들은 처음으로 국외에서 경기를 하는데 모든 선수가 합심 단결하여 우승도 하고 그들의 좋은 점은 배우고 선수들과의 우정을 나누는데도 선수대표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아무르주는 역사적으로 부여족이 살았던 지역이며, 남․북 열차가 연결되면 이곳을 통과하여 유럽까지 갈 수 있어 물류 이동의 중심지가 될 수 있고, 석탄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우리의 기술과 합하면 경제적인 교류협력의 요충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앞으로 활발한 상호 교류를 통해 상호간의 인식과 실례를 쌓아간다면 양도간 동반상승이 매우 높은 州로 각광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