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회의문화를 토론식 회의로 새롭게 변화시켜 눈길

2007-06-04     이상호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그동안 수직적이고 딱딱한 회의문화를 토론식 회의로 새롭게 변화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4일 오전 8시 30분 구 대회의실에서 열린 6월 정례조회에서 조회는 15분, 직원 주제발표는 20분으로 35분간의 회의가 진행돼 기존 1시간이상 소요되는 회의와는 방식이나 내용면에서 대폭 개선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주제에 대한 토론시간을 마련해줌으로써 사업, 행사 등 시행과정에서 나타날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 대응능력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21세기 친환경도시 생태조경 방안’의 주제로 도시공원녹지과 직원이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설명, 질의응답시간을 갖는 등 직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구에서는 이달부터 정례조회는 1520원칙(15분회의.20분토론), 간부회의는 2520원칙(25분회의.20분토론)등을 정해 모든 회의는 1시간 이내로 마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를 통해 의제를 선정, 우수과제 공모 발표자는 연말에 평가를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임종묵 행정지원과장은“정례조회는 분기별 1회로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유용한 정보를 서로 나누는 자리이다”라며“ 직원들도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전환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