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5건 건의안 채택
원용석 대전 동구 세천전투 전쟁사 발굴 건의안 '눈길'
대전광역시 동구의회(의장 박선용)가 2일 제227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5건의 건의안을 처리했다.
건의안은 원용석 의원의 “6.25전쟁 기간중 대전 동구 세천전투 전쟁사 발굴 건의안”, 박민자 의원의 “민간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예산 지원 대책 마련 건의안”, 오관영 의원의 “동구 선화로 도로폭(15m∼25m) 확장 개설 건의안”, 이나영 의원의 “소아당뇨 환자를 위한「학교보건법」개정 건의안”, 송석범 의원의 “불용의약품 등 폐기사업 업무 일원화 추진 건의안”이다.
먼저 원용석 의원은 “6.25전쟁 기간중 대전 동구 세천전투 전쟁사 발굴 건의안”에서 연합군이었던 미국의 딘 소장이 인민군에게 포위돼 이를 구출하려는 미군과 국군의 반격이 치열했던 곳이 바로 세천동 즉 옥천길 일대라고 말했다.
지금은 풀에 가려져 접근조차 어려운 김재현 기관사의 기념비로 가는 길에는 지금도 무수한 총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만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원 의원은 민․관․군이 함께 작전에 투입되어 딘소장 구출 작전이 전개되었던 대전 동구 세천전투를 조명하는 전쟁사 연구 진행을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이나영 의원은 “소아당뇨 환자를 위한「학교보건법」개정 건의안”에서 하루 4번 이상의 주사, 10번 이상의 혈당검사가 필요한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비위생적인 화장실에서 몰래 인슐린주사를 맞거나 생활 속에서 저혈당에 빠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일 년에 1000번 이상의 주사를 스스로 맞아야 하는 아이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05년부터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관련 법 개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학교보건법」개정안에서는 단순한 조문수정이 아닌 소아당뇨 환자와 학부모, 보건교사의 입장이 반영된 개정안이 만들어져 교육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