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Let’s 도랑 데이 운영
도랑살리기 운동 추진 완료...마을 20개소 도랑 정화활동
2017-05-04 조홍기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지난 2013년부터 4년간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을 전개한 가운데 추진을 완료한 20개 마을에 대해 레스도랑(Let’s 도랑) 데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살리기 운동은 마을의 자발적인 참여로 물길의 발원지인 도랑의 수질과 수생태계를 복원하여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주시, 마을주민, 공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다.
현재까지 20개 마을이 도랑살리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5개 마을이 추가 참여해 생물서식처인 여울, 웅덩이 조성, 수생식물 식재, 정화활동 등을 실시한다.
특히, 시는 새봄맞이, 여름 휴가철, 명절 등에 마을과 합동으로 마을도랑 정화의 날(레스도랑 데이)을 정해 마을별 도랑 정화활동을 중점 전개함으로서 마을주민은 물론 고향을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에게 옛 도랑 향수를 느끼게 할 수 있는 친환경 마을 이미지를 제공하고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랑살리기 운동을 통해 주민들 스스로가 도랑을 복원하고 가꿔 쾌적하고 깨끗한 도랑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금강으로 유입되는 마을의 도랑 복원을 위해 유관기관, 마을 등과 함께 지속적으로 도랑살리기 운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