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2, '캐스팅 보트' 충청 표심 어디로?
각 후보들 주말-8일까지 대전 방문해 마지막 표심 호소
19대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자들은 승부를 가를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자유한국당 대전시선거대책위원회는 7일 대전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과 가장동 한민시장 입구에서 이인제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을 비롯한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이영규 서구갑당협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대통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 의장은 “내일 모레는 우리의 20년 이후를 위해 결단하는 순간”이라며 “5월 9일 우리 위대한 국민들이 승리하는 홍준표 대통령 시대 꼭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기에 홍준표 후보는 8일 오후 으능정이 거리를 찾아 젊은이들과 직접 스킨십에 나서며 대전 표심을 얻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주말 동안 7일 오전 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된 대통령과 지역발전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전선대위 박병석‧이상민 상임고문, 박범계 상임선대위원장, 조승래 총괄선대위원장, 강래구‧송행수‧박종래‧김제선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범계 상임선대위원장은 ‘시민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차기 정부는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으로 국정운영 청사진을 그릴 인수위가 없어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국내·외 산적한 문제 해결과 개혁 동력을 위해서는 차기 대통령이 50% 이상 과반 득표로 힘을 얻어야 한다”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마지막 유세 일정으로 대전을 택했다.
안 후보는 “대전은 국민의 당이 창당되고 대통령후보로도 확정된 곳이어서 이곳 대전을 마지막유세지로 정했다”며 자신은 ”대전 명예시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서 “통합으로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고 대한민국 미래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한편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7일 대전을 방문해 유세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강원도 산불로 취소하고 결국 투표 마지막 날 딸 유담 씨와 함께 대전을 찾아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