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의원, 서산A지구 한해대책 마련에 총력
대선 기간에도 불구, 한해 대책비 등 예산 확보 노력 박차
성일종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서산·태안)은 8일 서산A지구 한해 피해점검 및 대책 마련 등을 위해 한국농어촌공사 정승 사장과 함께 간월호를 방문해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성일종 의원의 요청으로 실시된 이번 회의는 정승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민흥기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장 등 실무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피해현황을 살피고, 피해 당사자인 서산A지구 농업인들과 마주앉아 실질적인 대책과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서산 A지구의 경우, 금년 5월 현재 강우량이 평년 대비 36.5% 수준에 머물고 있고, 전년 대비 42.6%에 불과해 영농기 모내기 비상 등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낮은 강우량으로 인해 간월호 내 수질 염도가 증가 추세에 있고, 수위 저하에 따른 양수장의 양수 기능 저하까지 겹치는 등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강우 부족에 대비해 △단계별 양수 병행 급수 실시, △긴급 준설공사 실시, △자연급수 어려울 경우 대비한 수중 펌프 20대 투입 등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한해 대책이 추진될 계획이다.
성일종 의원은 금번 회의에서 “서산‧태안 일대는 지하수 개발이 여의치 않아, 장기적으로 관로 건설을 통해 수계를 연결하여 용수가 모세혈관까지 흐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보다 근본적인 가뭄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 예산이 유보된 서산A지구 재정비사업 예산 조기 집행, 한해 대책비 추가 지원 등 정부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가뭄피해로 인해 누구보다 힘든 분들이 농민 여러분임을 잘 알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필요한 예산은 바로 지급하고, 장기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성일종 의원님과 함께 정부 예산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긴급대책회의는 사실상 농번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관내 가뭄피해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과 관계 당국, 지역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대안을 함께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