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판교면, 별별(別star)학교 세대 간 소통의 장 열어

5월 가정의 달 맞아 마을과 학교 연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일환

2017-05-12     조홍기 기자

충남 서천군 판교면 행복학습센터 별별학교는 지난 11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을과 학교를 연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일환으로 오성초등학교 학생들과 판교면 주민자치센터 문해교실 어르신들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의 오카리나 공연, 편지 전달식, 안마와 담소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카리나 공연은 오성초등학교 학생들이 방과 후 수업을 통해 갈고닦아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쳤다.

편지 전달식은 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배운신 어르신들이 꼼꼼이 쓴 손편지를 지난달 28일 운동회에서 아이들에게 먼저 편지를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아이들은 편지를 주신 어르신을 찾아가 답장을 드리고, 이야기도 나누는 상호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편지전달식에 사용된 카드는 판교면 별별학교에서 진행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인 ‘수채화와 켈리그라피’ 참여 학습자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 짐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기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행사성 만남이 아닌, 지역의 아이들과 어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그간 배운 재능을 공유하며, 어르신들은 지역의 아이들이 어떻게 배우고 성장하는지, 아이들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이들에 대하여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를 서로 확인하고 소통하며 어울리는 장이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아이들에게 있어 세대 간의 관계 형성과 소통은 성장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됨은 물론 지역 아이들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을 통해 사회적 안정망을 구축하는 일”이며 “앞으로도 평생교육을 확대 지원하여 개인의 지식습득을 넘어 지역이 소통하고 어울리는 공동체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