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서, 금융감독원 사칭 3,800만원 상당 절취한 피의자 검거

3,800만원 인출 후 피해자 주거지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한뒤 절취

2017-05-14     김남숙 기자

대전유성경찰서(팀장 도남수)는 지난 4월 28일 금융감독원 과장을 사칭하여 금융기관에 예치중인 현금 3,800만원을 인출 후 피해자 주거지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한 뒤 이를 절취한 중국인 피의자 A씨(남, 21세)를 구속하였다.

피의자 A씨(남, 21세)는 무직으로, 지난 4월 20일 오전9시경 대전 유성구 에 살고 있는 피해자 B(남, 84세)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금융감독원 과장이라고 속이고 은행에 예치중인 현금 3,800만원을 인출하게 한 뒤 인출한 현금을 주거지 냉장고에 넣어놓고 다른 곳으로 외출하도록 한 뒤 주거지에 침입하여 현금을 절취한 것이다.

사건 발생 즉시 형사과장을 주축으로 전담수사체제 구축 후 범행장소 주변 도주로 CCTV 분석으로 용의자가 범행 후 택시를 이용하여 도주하는 것을 확인하고,

전담반은 용의자의 도주로에 대한 추적 및 역추적을 반복(약160Km) 및 이동 동선에 대한 끈질긴 탐문수사로 피의자 인적사항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사건 발생 9일만에 검거하였다

피의자는 중국 총책으로부터 수수료 200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범행에 사용하였던 휴대전화와 현금 25만 원을 압수하였다.

경찰에서는 이와 같은 전화를 받을 경우 즉시 112신고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및 경각심 제고를 위하여 유관기관 및 노약자 등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