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인구 계룡건설 명예회장 영결식 거행

17일 영결식 후 세종시 금남면 국곡리에 안장

2017-05-17     김윤아 기자

대전 경제의 버팀목이 었던 계룡건설의 창업자 유림 이인구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계룡건설 사옥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도사에서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인구 회장은 대전을 누구보다 사랑했고 대전을 한 번도 떠난 적 없는 터줏대감이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어 “대전 공설운동장, 월드컵경기장, 청사, 유림공원 등 곳곳에 이인구 회장의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 남겨주신 선물은 대전 시민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자연의 일부가 되었다”며 “이 회장의 높은 뜻, 못다 이룬 꿈은 저희가 반드시 이루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도 “이인구 회장은 회사의 발전을 추구하되 발전의 근원인 지역사회와 운명을 같이한다는 경영철학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면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자발적으로 나서시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존경과 신뢰를 받았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또한 “경제, 정치, 사회·문화, 교육 등 모든 부분에서 모범을 보이신 스승으로 영원히 남으실 것이며, ”평생을 열정적으로 살다 가신 회장님의 덕을 받들어 풍요롭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영결식은 권선택 시장,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한 충청권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이인구 명예회장 약력보고, 추도사 낭독, 추모영상 상영,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 이인구 계룡건설명예회장은 영결식 후 세종시 금남면 국곡리 장지에서 영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