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심재은 교수팀, 유아기 식습관과 성장 특성 규명
SCI급 국제저명학술지 '뉴트리언츠' 특별판 초청 논문 게재
대전대(총장 이종서)는 식품영양학과 심재은 교수 연구팀의 발표 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저명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특별판‘어린이의 식사섭취와 식행동(Dietary Intake and Behavior in Children)’에 초청 논문으로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전대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중인 대전동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윤은영)와 공동 연구로 발표된 이 논문 제목은 '유아기 까다로운 식습관과 영양상태간 연관성-까다로운 식습관 설문지 조사‘이다.
이 논문은 대부분의 부모들이 유아기의 섭취가 성장은 물론 성인으로 자라난 후의 건강 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염려하는 부분에 대한 연구이다. 심 교수는 아이들이 잘 먹지 않은 것은 모두 염려할 것이 아니라 까다로움 양상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만 1-5세 유아 184명의 식습관과 영양소 섭취수준, 성장상태를 분석한 결과 식사량이 적은 아이는 작고 마른 성장상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식품을 가려먹는 아이는 키가 작았으나 식품을 가리더라도 자신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조리된 음식을 먹으면 작지 않았다.
대전시 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는 “많은 보호자나 보육교사들이 까다로운 식습관을 나타내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먹게 하는 식사지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 논문이 아이들의 까다로움을 보이는 속성을 잘 이해하여 현명한 식사지도를 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하는데 있어 의미있는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심재은 교수는 “아이들이 새로운 식품들에 노출되기 시작하는 이유기에 식품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더라도 자연스럽게 자주 접함으로써 친숙한 식품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거부감을 갖는 식품에 대해서도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조리방법을 찾아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