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대덕구청장 취임 1년 소외론 딛고 희망 띄운다

새 브랜드 슬로건 ‘해피투게더 대덕구’ 山․湖․빛의 도시 건설 주력

2007-06-27     김거수 기자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대덕구 소외론 딛고 희망을 띄운다”는 목표로 구정 새 브랜드 슬로건 ‘해피투게더 대덕구’ 山․湖․빛의 도시 건설 주력했다.

지난해 7월 정용기 구청장 취임으로 출범한 우리구 민선 4기 1년은 사람과 돈이 모이는 ’부자대덕’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로 평가할 수 있다.

올 초 거세게 일어난 ‘개발 소외론’은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촉매역할을 했다.
주민 통합과 참여를 바탕으로 강한 결집력을 나타냈으며 전 지역에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1년간 각 분야별, 지역별로  특색 있는 발전 전략이 제시되면서 지역개발의 기대감이 한껏 무르익고 있다.

최근 교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한 ‘학풍(學豊)’캠페인이 확산되면서 주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생산적 경영행정으로 구정 경쟁력 제고

구는 민선 4기 구정구호를 ‘푸른 대덕 글로벌 대덕’으로 정해 세계수준의 도덕성과 투명성, 윤리성을 갖춘 구정 수행에 매진했다. 행정에 경영 ․ 홍보마인드도 접목됐다.

관행적으로 되풀이해온 월례조회를 폐지한 뒤 기업 최고 경영자와 홍보전문가를 초청, 토론과 특강을 실시하고, 강도 높은 친절교육을 지속 실시함으로써 행정서비스 수준향상에 진력했다.

지난 2004년 중부권 최초로 시행한 ‘주민참여예산제’를 성공적으로 발전시키고, 행정 감시기능을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감사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매주 목요일 구청장이 직접 동사무소와 민원현장을 찾아가는 ‘움직이는 신문고 구청장 현장행정’을 시행, 지난 5월말까지 573건의 민원을 현장에서 접수 처리하는 등 민원처리의 속도와 질을 높였다.

지역 가치를 높이는 비전 제시와 주민 정체성 확립을 위해 ‘해피투게더 대덕구’를 새로운 브랜드로 정하고, 각급 기관, 단체, 기업과의 상생발전을 목표로 ‘기관마케팅’사업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신탄진 금강변과 대청댐인근까지 5.8km에 이르는 지역을 종합 개발하는 ‘로하스금강프로젝트’를 수립, 경쟁력 있는 지역 만들기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계족산과 대청호, 금강을 연결하는 전국 규모의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구는 이를  ‘山 ․ 湖 ․ 빛의 도시’이미지로 적극 발전시키기로 했다. 대덕구의 미래 청사진이 될  ‘대덕비전 2020’중장기발전계획 용역 추진과 ‘평생학습도시’ 조성에도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민 ․ 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풍(學 豊)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과 뜨거운 참여를 이끌어 냈다. 

▲ 돈과 사람이 모이는 활기찬 지역경제 육성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대전1 ․ 2산업단지 재도약을 위해  재정비 용역사업을 실시, 첨단복합산업단지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낙후된 기반시설로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던 상서 ․ 평촌 중소기업단지 주변을 전면 재개발하는 ‘신탄진 프로젝트’를 추진, 이 일대 86만여평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개발이 예상된다.

효자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신탄진동과 석봉동 일원을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재개발키로 했다. 특히 신탄진 풍안산업부지에 3140세대 규모의 대단위 주거단지를 건설키로 해 지역민의 기대를 모았다. 최고 50층 높이의 초고층으로 지어질 아파트는 대전의 랜드마크화 여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리,법동시장 아케이드 공사에 이어 주차장을 확장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 에도 역점을 기울였다.


▲ 경쟁력을 갖춘 독특한 고유문화 창출

한밭문화의 뿌리라는 역사성을 지닌 지역의 특성을  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창출에 진력했다.

신탄진봄꽃제, 동춘당문화제, 대청호마라톤대회 등 대덕 상징 3대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목상동 스포츠센터 건립과 송촌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지역현안해결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동춘당 공원내에 무형문화재 전수관을 건립키로 해 지역 문화 계승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다.

‘1동 1체육시설’ 사업일환으로  12개동 18개소에 체력단련시설  49개를 설치했다.
한남대 주변 청소년 문화예술거리 조성과  한학․예절 체험교실, 청소년 영어캠프 등을 시행키로 하는 등  청소년을 위한 문화시책 발굴에도 적극 나섰다.


▲ 다함께 누리는 나눔의 복지사회 구현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분야는 바로 복지.
대전시는 지난 4월 법1․2동 지역을  2단계 무지개프로젝트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시는 오는 2009년까지 7대과제 36개 단위사업에 모두 215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지난 19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 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시행을 앞두고 있다.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현장 방문의료서비스를 시행하는 한편 기초생활지원수급자 확대, 결혼 이민자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소외계층을 위한 시책을 활발히 펼쳤다.

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과 노인종합복지회관 이전 건립도 연내 마무리해 정애인과 노인 복지 수준 향상이 기대된다.

이와함께 앞으로 5년간 45억원의 교육 예산이 지원되는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중리․법동 지역이 선정됐다.

▲ 자연과 공존하는 푸른 도시환경 조성
  
3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 ‘열린 공간 담장 없애기 사업’ 등  자연과 함께하는 푸른 도시 조성에도 힘썼다. 한남대와 중앙병원이 담장을 없애고 주민 휴식 공간으로 개방하면서 지역이미지도 밝아졌다. 대형폐기물 One-Stop 처리시스템,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 도시미관 개선사업 등을 펼쳐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었다.

14개소의 어린이보호구역과 234개소 버스승강장을 정비하는 한편  노외공영주차장, 공한지 임시주차장 확대 조성으로 주차 불편을 개선했다.

구는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4기 내에 주민이 피부를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도시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인구증가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대덕구의  의지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