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병원, 베트남 베트닥터그룹에 의료시스템 수출

계약 체결따라 기술, 의료, 행정 등 제반 컨설팅 진행

2017-05-24     송연순 기자

병원재단(이사장 선두훈) 대전선병원은 24일 베트남 베트닥터그룹(Viet Doctor Group)과 하노이 신도시에 신축되는 치과병원 및 건강검진센터에 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을 비롯 손영선 본부장 및 해외전략팀이 베트닥터그룹을 방문한 자리에서 롱(Long Le Minh) 베트닥터그룹 회장, 하노이 보건부국장, 베트남 중소기업협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베트닥터그룹은 하노이와 호치민에 모자외래병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비롯 4개의 치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선병원이 컨설팅을 맡게 될 신축 병원은 하노이 중심 신시가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한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322㎡ 규모의 치과와 검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선병원은 신축 병원의 설계 및 디자인 등의 기술 지원과 의료진 및 간호, 행정 인력에 대한 교육 등의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이규은 경영총괄원장은 “2013년 ‘이동형 검진버스’ 베트남 진출 사업이 보건산업진흥원의 해외진출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 3년여 동안의 끈질긴 노력 끝에 이번 계약까지 성사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선병원은 지난 2015년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시에 건립되는 가즈프롬 메디컬센터의 건립 컨설팅을 수주해 한국 의료기관 중 최초로 유럽에 병원 의료시스템 수출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