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장 직원들에게 취임1주년 인사

현관 앞에서 출근하는 여러분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격려해 주고 싶었다

2007-07-05     김거수 기자

 박성효 대전시장은 3일 취임1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자신이 시공무원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이메일을 통해 마음을 전했다.

박시장은 먼저 버스파업으로 열흘넘게 고생한 직원들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 인사부터 전했다.

박 시장은 취임1주년을 버스파업이 아니었다면 현관 앞에서 출근하는 여러분들의 손을 일일이 잡고 격려해 주고 싶었다면서 아쉬워했다.

박 시장은 주위에서 시장의 잔소리가 늘었다거나, 심하다 싶을 만큼 다그친다는 소리를 들어 여러분의 고충을 잘 압니다 25년넘게 동고동락 해 온 사이였기에 시장을 잘 이해 할 거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지나간 날들을 반추해 보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이해를 구했다.

그는 다 여러분을 믿고, 시민을 위한 마음에서였다고 이해해 주기 바란다며 그동안 여러분의 일하는 자세가 업무중심으로, 또 생각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이젠 어떤 일을 맡겨도 이끌어 갈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이번 버스파업사태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박 시장은 땡볕속의 기종점지에는 그늘도 없고, 쉴 곳도 마땅찮은 열악한환경이었고, 어떤 직원은 멀미까지 하며 고생했다며 본인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공무원에 대한 고정관념이 크게 바뀌었다고 만족해했다.

특히 합심하면 된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 시민을 위한 행정을 하고 있다고 준공영제의 개선방향은 지원금액 등 전 과정을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투명하게 추진해서 시민이 납득하는 수준까지 개선해야 한다 당부했다.

이번 사태로 개혁에 대한 시민의 의지를 결코 외면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바란다며 시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 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