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충청도 당원동지의 역사적 판단 해야..

이명박 예비후보 초청 대전지역 당원 연수회

2007-07-08     김거수 기자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대전시당 당원교육에서 "충청도 당원동지 여러분이 역사적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 전 시장은 8일 오후2시 서구 오페라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전지역 당원 연수회에 참석해 "충청도 당원 동지 여러분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李 전 시장은 이어 "이번 경선은 우리당 대표를 뽑는 경선이 아니다"라며 "나라를 바로 세우고 경제, 안보를 살리는 경선이 되야 한다"며 당내 친 박근혜 전 대표 지지세력을 겨냥했다.

그는 또 "경선에서 후보 선택을 역사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선거 때 도움을 받았다고 과거 인연 때문에 나라의 미래를 망치면 안된다"며 지난해 5, 31 지방선거에서 '박풍(朴風)'에 힘입어 충청권에서 당선된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선출직과 당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 경제에 신경을 쓴다고 하면서  왜 차기대통령이 할 일을 이건 안된다, 저건 안된다고 간섭한 정권은 없었다"면서 "좌파정권이 제가 이번 경선에서 져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한 뒤 우파 세력의 지지를 당부했다.

李 전 시장은 마지막으로 "정책과 비젼도 중요하지만 정책을 실천하는게 더욱 중요하다"며 "일 좀 해보고 싶어서 (대선에) 나왔다. 경제를 살리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면서 "최고 권력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결코 아니며 최고 경영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칠환 대전선대위원장,김영관 총괄본부장, 김남욱 동구,이인혁 유성,심준홍 대덕,황진산 서구을,김재경 서구갑,홍문표 충남도당 위원장, 전용학 충남선대위위원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이원범,김홍만,조영재.이재환,송천영 전 의원, 장영철,김연철 정책자문위원장,조직총괄 이방호 의원,진수희.장광근 대변인, 이기영 예산 조직책,박희진,김태훈시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