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금강환경청장, 공주보 개방...농업용수 사용 지장 없다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세종대전지사 방문 농민들의 의견 수렴
2017-05-30 최형순 기자
금강유역환경청 이경용 청장은 30일 한국농어촌공사 공주세종대전지사(지사장 김남표)를 방문하여 정부의 4대강 보 개방 방침과 관련하여 지역 농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용 청장은 모내기철을 고려하여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방향으로 공주보 수위를 관리할 계획임을 설명하고, 체류시간이 길며 수자원이용에 영향이 적은 6개보 중 하나인 공주보 개방에 따른 지역농민들의 우려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러면서 “향후 농번기 농업용수 사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수위를 관리하고, 수위저하에 따른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문제발생시 수위회복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민들은 “지역 현안에 대한 매우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이 되었으나 가뭄시기에 공주보 개방은 부적절하다”며, 물 부족으로 가뭄이 심각한 쌍신동 일대 농지에 물 공급에 필요한 양수기 추가 설치를 요구했다.
김남표 지사장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용수 확보는 물론 시설 보강 등을 통해 지역농민들의 영농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