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우 중구의회 의장, 제5대 의회 개원 1주년 결산!
山高水長(산고수장) 높은 산과 넓은 강처럼 구민들의 폭넓은 다양한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중구의회, 제5대 의회 개원 1주년 결산! 제5대 중구의회 이운우 의장에게 듣는다 의장 집무실에 들어서면 정면에 山高水長(산고수장)이라는 글귀의 액자가 있다.
높은 산과 넓은 강처럼 구민들의 폭넓은 다양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의미이다. 글귀를 대할 때마다 의회가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또한 제5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역할과 소임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을 다지곤 한다.
2006년 7월 12일 12명으로 출범한 제5대 중구의회가 어느 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의원 수는 제4대 의회보다 5명이 감소되었지만 반면 모든 의원들이 열정을 가진 의정활동으로 의회 고유기능인 주민의 대표기능, 자치입법기능, 자치통제기능 등은 어느 때보다도 확대되어가고 있다.
지난 1년간 제5대 의회 회기는 정레회 3회와 임시회 8회를 개회하여 조례안, 예산안, 승인안 등 총71건의 안건을 처리하였다. 특히 이 기간 중에 의결한 행정기구 개편안은 주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서 지난 4월 행정기구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들은 더욱 편리하고 편안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더불어 정례회시 행정사무감사와 구정질문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시책 및 사업에 대하여 평가, 보완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등 구정 전반에 대하여 구민의 입장에서 진단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집행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회기가 없는 동안에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출근하여 구정시책 등에 대한 연구,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의사 대변, 지역문제 이해당사자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행정의 감시자로서, 지역발전의 협력자로서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러한 의원들의 노력하는 자세가 집행기관 공무원들에게는 소위'깐깐한 모습'으로 비쳐지기도 하지만 이는 결국 주민을 위한 위민행정의 결과물을 창출해가는 과정인 것이다.
한편으로는 아쉬움도 있다. 중구가 구도심이라는 특성상 지역경제 활성화는 늘상 화두였으나 주민 상호간의 이해관계 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계획한 것처럼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주민 모두가 이에 관심을 갖고 하나로 힘을 모은다면 원도심과 재래시장 활성화 그리고 보문산 공원 개발 등 중구의 현안사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또한 추진되는 사업이 중구 구민만이 아닌 대전시민을 위한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집행기관과 지방자치행정 수행을 위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계속에서 주민을 위한 정책실현은 앞당겨 질 것이다.
지난 1년은 중구의회 의장이 아닌 순수 인간 이운우로서도 매우 바쁜 기간이었다. 젊어서 하지 못한 공부를 지금에서야 하다보니 이런저런 말 못할 어려움을 생생히 체험중에 있으나 어디가서 이야기 하랴. 공부의 어려움이 밀려올 때마다 주자의 권학문에 있는 싯구를 읊조리며 다시금 의욕을 다진다.
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노학난성) 一寸光陰不可輕(일촌광음불가경) 未覺池塘春草夢(미각지당춘초몽) 階前梧葉已秋聲(계전오엽이추성)....젊을 때 열심히 공부하라는 교훈적 싯구이다.
공부는 평생하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나이 들어 하는 공부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는 생각이다. 젊은이들이여 공부는 때가 있는 것이기에 젊었을 때 열심히 공부하는 자만이 자신의 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그러나 여름이면 즐거움은 여전하다. 왜냐하면 주민들은 여전히 쌍둥이 아빠의 방역소독을 기다리기 때문이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 여름은 다른 해보다 무척이나 더울 것이라고 하는데 방역으로 인해 곱슬머리에서 땀께나 흘릴 것 같다. 그래도 방역을 하고나면 비록 몸은 힘들지만 방역을 만족해하는 나의 이웃을 생각하면 기분은 상쾌하다.
한줄기의 비가 무더위로 인해 갈라진 대지를 숨 쉬게 하듯이雲雨라는 나의 이름처럼 나는 주민들의 마음을 적시는 촉촉한 비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