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버스전용차로 꼭 준수합시다
2007-07-11 김영심
독자투고-버스전용차로 꼭 준수합시다
이제 바다와 산을 찾아 다니며 피서를 즐기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온다.
이러할 때 휴가를 즐기려는 차량들이 고속도로로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차량이 밀리게 되는데 더욱더 짜증스럽게 하는 것은 버스 전용차로에 승용차 및 6인미만이 탑승한 승합차량이 버젖이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속을 잘 하지 않는 시간대인 어두운 밤에 특히 심하다. 버스전용차로제는 교통량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수단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함으로써 개별 차량의 억제 및 도로수송 효율을 증대하고자 정부정책으로 1995년 2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토요일은 9시부터 21시까지, 일요일․국경일․공휴일은 9시부터 서울방향은 23시까지, 부산방향은 21시까지 시행하고 있다.
운행할 수 있는 대상차종으로 9인승이상 승용,승합차량으로 6인이상 탑승자가 있어야만 한다. 이를 위반할 시 법칙금 6~7만원에 벌점30점이 부과되고 있다. 이처럼 근 10년의 세월이 흘러 관습처럼 잘 따를 법도 하지만 아직까지도 일부 얌체 운전자의 전유물처럼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꼭 전용차로에 단속카메라가 있어야 하고 단속경찰관이 있어야만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은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어선 선진 민주시민의 양식이 아니다. 개인보다 대중교통이 우선이라는 공적 배려의 시민정신이 무엇보다도 투철하게 실천되는 그런 사회가 이루어 지기 바라며 이번 여름 휴가철은 이러한 일로 인해 인상 찌푸리는 일이 없으면 한다.
한국도로공사 김영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