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충남본부, 상상펀드 의료비 1,650만원 지원

중증 질병 투병중인 30개월 환아 치료비 위해 임직원 기금 전달

2017-06-01     최형순 기자

KT&G 충남본부(본부장 이흥주)는 1일 오전 대전 중구에 위치한 박준서(가명/4세/남자) 아동의 집에서 박준서 아동 가족과 이흥주 KT&G 충남본부장 그리고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이 함께 한 가운데 상상펀드 의료비 1,65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의료비를 지원한 박준서 아동은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아로써 출산 후 중환자실에 들어갔다가 생후 78일 만에 큰 수술을 받게 되었고, 폐동맥폐쇄증과 밀러디커증후군(뇌병변 질환) 진단을 받아 평생 1~3개월 정도의 발달 상태로 누워서 지내야만 하는 상황이다.

잠시의 방심에도 생명의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불편한 어머니는 잠시도 아이 곁을 떠나지 못하고 있고, 매일 들어가는 의료기기들과 의료용소모품에 대한 부담, 6.5Kg정도에 멈춰버린 성장과 약한 면역력에 매일 항생제와 호흡보조기에 의지한 채 작은 감기에도 수시로 병원에 입원하고 있어, 1년에 반 이상은 병원에서 생활하는데 들어가는 의료비와 생활비 부담이 가중 되었으며, 특히 의료비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준서네의 안타까운 상황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KT&G 충남본부 임직원이 알게 되었고,사내 기부 청원 게시판에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면서 의료비 지원이 성사되었다.

KT&G가 실시하고 있는 기부청원제는 수혜자 추천과 선정까지 임직원이 참여하는 독창적인 기부문화로 임직원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연을 사내 전산망에 올리고 이를 응원하는 댓글 수가 200개 이상일 경우 현장심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된 “상상펀드”를 이용해 기부금을 지원하게 된다.

이흥주 KT&G 충남본부장은 “아이가 아프면 온 가족이 아프다는 얘기가 준서네 이야기인 것 같다.”며 “아이의 투병으로 온 가족이 힘들겠지만,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이 준서의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준서 어머님께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힘내시길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따뜻한 마음을 모아준 KT&G 충남본부 임직원과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아파서 가족이 더 이상 힘들지 않도록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도 다양한 자원을 연계하여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