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서, 시민과 함께하는 인권진단

인권진단중부대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등 시민인권위원들과 함께 해

2017-06-01     김남숙 기자

대전둔산경찰서에서는 지난달 31일 체포부터 유치장 입감까지 실제 상황을 체험해 보고, 인권침해 요소를 진단하며 인권의식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인권위원으로 중부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절도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되는 상황부터 시작하여 수갑을 차고 피의자 대기석에서 대기하는 상황, 경찰서로 이송되어 형사 당직실에서 조사를 받는 상황, 조사 후 유치장에 입감되기 전 신체검사를 받는 상황 등을 재연해 보고 상황별로 인권침해 요소를 확인 점검해 보았다

이번 진단을 주관한 청문감사관 경정 배병호는 경찰의 시각만으로는 놓칠 수 있는 인권침해요소를 시민의 시각으로도 살펴보기 위해 이번 인권진단을 시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찰행정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둔산서에서는 기존 경찰의 시각에서 놓치기 쉬운 인권사각지대 를 선제적으로 발견하여 개선키 위해 대전권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중 학교의 추천을 받은 이들로 주니어 인권위원단을 구성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