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명 변경으로 일본잔재를 없앤다
“영교⇒선화교로 변경 민족자존심 회복을 기대
2007-07-13 한중섭 기자
대전시 중구(구청장 李殷權)는 그동안 사용해왔던 중구 선화동에서 삼성동을 잇는 “영교”의 명칭을 “선화교”로 변경하였다
이번 개정은 대전광역시 가로명에 관한 조례에 의거 시민의견수렴과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07.6.22자로 교량명을 개정고시 하였으며 2007.07.12 교명판 교체를 완료 하였다.
한편 이번에 개정된 ‘영교’는 일제시대 현재의 삼성동 일대의 당시 행정구역명칭이 “영정삼정목 (榮町三丁目)”으로 선화동에서 영정가는 다리다 해서 일본식 교량명인 ‘영교’로 명명(命名)되었다 하여 명칭변경 민원이 수차례 제기되어 왔다.
구관계자는 “중구 선화동과 동구 삼성동은 각각 일제 시대 춘일정3정목(春日町三丁目), 영정 이정목(榮町二丁目) 이라고 하다가 1946년 일제 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정(町)을 동(洞)으로 고칠 때 개칭된 사항으로 이번에 두 지역을 잇는 교량의 명칭이 변경되어 일제잔재청산의 의의가 있으며 민족자존심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