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대형폐기물 배출신고 ‘인터넷’으로!

금년 12월 시범운영, 내년 1월부터 본격시행…동사무소 방문하는 주민불편 해소 기대-

2007-07-15     한중섭 기자

“이제 가구나 가전제품 등 대형폐기물을 처리할 때 동사무소에 오지 않아도 됩니다”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대형폐기물 배출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폐기물 배출체계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이는 주5일제 시행 후 주말과 공휴일에는 평일보다 상대적으로 배출신고가 많은 실정이나 주민들이 배출신고를 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을 개선, 폐기물 불법배출 방지는 물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수거는 배출 자가 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고하고 스티커를 발부받아 폐기물에 부착 후 배출, 수거하는 방식으로 처리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구는 금년 9월중 대형폐기물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추경예산을 확보해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 홈페이지에 대형폐기물 신고 매뉴얼을 금년 11월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구 홈페이지(http://www.donggu.go.kr)를 접속해 대형폐기물 배너창을 클릭, 배출신청과 배출일자 등을 입력하고 결재방법을 선택하면 신용카드 나 계좌이체 등을 통해   ▲동구는 금년 11월까지 대형폐기물 배출체계 개선한다.
수수료를 지불하면 된다.

 또 신고를 마친 후에는 스티커를 인쇄해 지정한 날짜에 대형폐기물을 배출하면 된다.
 한편 구는 금년 12월말까지 시험 운영을 한 후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기존의 동사무소 방문 신고도 병행한다”며 “ 가정이나 직장에서 24시간 인터넷 신고가 가능해 주민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