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창 도시개발공사 사장 7월31일 퇴임 시사

11월초에 자식의 혼사가 있다고 사장 임기 몇개월 더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2007-07-19     김거수 기자

대전.충남 토목 공학회의 대부인 심 영창 대전 도시개발공사  사장은 7월31일 조기 퇴임 할 예정이라고 밝혀 신선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심사장은 18일 오후 본지 단독 인터뷰에서 거취표명 시기에 대해  " 다음주 23일.24일 행자부에서 전국116개 전국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경영 평가 심사가 끝난 후  25일 박 성효 대전 시장을 면담하여 자신의 사퇴의 뜻을 공식 전달 할 예정"이라고 했다.

심사장의 조기 사퇴 결심에는 "자신은 내년2월22일 퇴임식을 앞두고 있지만 11월초에 자식의 혼사가 있다.'  '자식 혼사를 시킨다는 생각으로  사장직을 몇 개월 더 유지한다는 주변에 오해를 받는것은 공직자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이같은 조기 사퇴 결정을 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으로 염 전시장과 친구인 자신을 정치적인 시각이 아닌 업무수행 능력을 높이 평가해 그동안 무탈하게 임기를 마무리하게 도와준 박 성효 시장님과 도개공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동안 아쉬운점으로 "지난 봄 공기업 사장들의 사퇴 파동 당시  45년생인 심 사장은 남아있는데 왜 나(48년생) 만 나가야 하느냐고 반기를 들었을 때 그분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결코 원망하지 않는다"고 심경을 밝혔다.

심사장은 퇴임후"그동안 열심히 일 했다며 퇴임 후 머리 좀 식히고 싶다.' '60년대 대전공고 다닐 때는 세고비아 기타를 잘 쳤다' 며 퇴임하면 섹스폰을 배우려고 한다." 고 소개했다.

한편 심사장은 재임 중 대전시 산하공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 운영하며 2005년 전국 공기업 대상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최고 경영자로서 영광을 안았다, 또한 "대형 사업에 지역 업체 우대"“서남부 택지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체 시행중인 대규모 개발 사업에 지역 업체의 참여 비율을 대폭 늘리는 업적을 만들었다.

◆ 심영창 사장 프로필

▲1945년 3월 3일출생 ▲대전공업고등학교 졸업 ▲대전공업전문대학 토목과 졸업 ▲1984.10~1987.1:충남 도로관리소 홍성지소장(지방토목기좌) ▲1987.1~1990.1:대전 중구 수도과장(〃) ▲1990.1~1990.3:대전시 도로관리사업소 공무과장(〃) ▲1990.4~1990.4:대전시 도시정비과장 직무대리(〃) ▲1990.4~1991. 7:대전시 도시정비과장(토목기좌) ▲1991.7~1992.4:대전시 하수과장(〃) ▲1992.4~1992.4:대전 동구청 도시국장 직무대리(지방토목기좌)▲1992.4~1992.12:대전 동구청 도시국장(지방시설기정) ▲1992.12~1993.4:대전 동구청 도시국장(지방시설서기관) ▲1993.4~1996.6:대전시 종합건설본부 건설1부장(〃) ▲1996.6~1997.12:대전시 건설안전관리사업소장(〃) ▲1998.1~2002.12:대전시 지하철건설본부장, 도시주택국장(지방시설부이사관) ▲2002.12~2003.7:대전시 도시건설주택국장 (〃) ▲2003.7~2005.2:대전도시개발공사 기술이사 ▲2005.2.22~현재:대전도시개발공사 사장 ▲녹조근정훈장 ▲홍조근정훈장 ▲총무처장관 표창 1회 ▲충남도지사 표창 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