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김종엽 교수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 초청 강연
비주연골 이식을 활용한 최신 수술법 발표
2017-06-08 송연순 기자
건양대병원은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41)가 최근 개최된 제14회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에 초청돼 ‘연장된 비주연골 이식을 활용한 무흉터 코 성형 수술법(Endonasal extended columellar strut in Asian Rhinoplasty)’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네덜란드, 대만, 일본 등 세계 10개국 300여 명의 코 성형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김종엽 교수가 연자로 초청됐다는 것이다.
기존의 수술법은 콧속에 인공 보형물을 삽입해 코끝을 높이는 수술을 주로 해왔는데, 간혹 피부가 얇아져 보형물이 비칠 수 있고 홍조나 발적이 심하면 피부괴사와 같은 부작용이 생기는 단점이 있었다.
김 교수는 "코사이막 연골을 최대한 길게 확보해 코 끝에 이식함으로써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없이 만족할 만한 수술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자가 연골 이식 코 성형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수술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콧속 점막 절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므로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어 미용적 측면에서도 매우 만족할 만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