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춘 보령 부시장, “머드축제 20회 참여형 축제 대전환”
관람형식에서 참여형으로, 머드 체험횟수도 종전보다 늘려
보령시 정원춘 부시장이 이번 머드축제 가장 큰 키워드로 ‘참여형 축제’를 꼽았다.
정 부시장은 “이번 머드축제가 20회로 성년을 맞이, 종전 관람형식의 축제에서 참여형 축제로 대전환했다”며 “머드 체험횟수를 종전보다 늘리고 참여자들이 다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 구성에서도 과거 일부 가수 초청에 그쳤던 것에 비해 이번에는 케이팝 행사를 위주로 아이돌 가수의 참여가 늘게 됐다.
특히 시는 올해 머드축제에서 기존의 머드광장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탑광장-머드광장-분수광장 3개 광장을 연결하는 공간구성으로 안정적이고 풍성한 축제를 운영한다.
시민탑광장에는 가족중심의 패밀리존을 운영하고 기존의 머드광장은 젊은이들의 요구에 맞는 기능을 살리며, 분수광장은 음악과 함께하는 머드축제로 콘텐츠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제주, 전북지역에서 발생해 전국으로 확산되자 시는 지난 7일부터 AI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축제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긴급 조치에 나섰다.
지난 7일부터 AI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상황관리총괄, 방역통제, 살처분 및 소독실시 등 7개반을 편성해 추진 및 대책 방안을 논의했고, 오후에는 천북면 신덕리에 거점소독소를 설치하며 발 빠른 차단 방역에 들어갔다.
정원춘 부시장은 “가축과 관련된 관계자들이 오면 문제가 되지만 머드축제의 경우 일반관광객들로 구제역과 달라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안전한 축제 준비를 위해 거점소독과 출입처 부근 소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