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4억 5천만 원의 기부금 기탁식

한국중기공업(대표 정창근)의 선친(先親)인 고(故) 정옥현 사장이 생전에 교육에 대한 큰 관심

2007-07-23     한선화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추진중인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한국중기공업(대표 정창근)은 23일 오전10시30분 구청장실에서 동구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을 위한 4억 5천만 원의 기부금 기탁식이 열렸다.

이날 기부금 기탁식은 한국중기공업(주) 정창근 사장의 선친(先親)인 고(故) 정옥현 사장이 생전에 교육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고, 특히 동구 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에 앞장서 달라는 선친의 뜻에 따른 것이다.

이날 기부된 금액은 총 4억 5천 만 원으로 일시기탁금 1억 5천만 원, 지정기탁금 3억원으로 향후 매년 3천만 원씩 10년간 기탁된다.

이에 앞서 정옥현씨는 지난 1992년 6월 동구 대별동 산5-8번지에 소재한 임야 33,058㎡(10,000평)를 동구 청소년을 위한 수련장으로 사용해달라며 기부하는 등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 만들기 풍토 조성에 앞장서왔다.

한편 구는 이달 초 정례회 때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관련 조례를 상정, 의회에서 통과함으로써 내년도에는 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이장우 구청장은 “기부금은 동구 지역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줌은 물론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하는데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향후 교육경쟁력 향상시켜 교육도시 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