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여름철 졸음운전 사고예방 캠페인

천안시 동남의용소방대와 함께 안전점검의 날 행사 펼쳐

2017-06-11     최형순 기자

천안시는 지난 9일 본격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천안종합터미널 광장에서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천안동남의용소방대, 전력거래소 중부지사 등 100여명의 시민단체가 참여하며 여름철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문화를 증진을 위한 홍보를 진행했다.

여름철 6~8월은 무더운 날씨 때문에 운전자들이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어놓은 채 장시간 차 안에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차량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져 산소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 졸음을 유발한다.

특히, 졸음운전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주행속도 그대로 사고를 발생시켜 다른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높다고 알려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천안시내 교통요충지의 하나인 동남구 신부동에 위치한 종합터미널 광장에서 차량운전자와 보행시민에게 전단지와 현수막으로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올바른 운전문화 확산에 노력했다.

아울러, 생활안전위협요소 신고 앱 ‘안전신문고’ 홍보도 병행했다. 국민안전처에서 개발·운영한 ‘안전신문고’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통해 도로 파손, 안전휀스 절단 등 교통시설물 안전위협요소 제거에 기여하고 있다.

박진서 안전방재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졸음운전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도로 위 안전위협요소가 줄어들어, 안전도시 천안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안전운전 실천을 통해 개인의 생명과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해 꾸준히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다. 또 여름철을 맞아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도 운영하고 있어 물놀이 안전사고수칙 준수 홍보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