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논두렁 제초기 임대 서비스
제초제는 이제 그만! ‘논두렁 제초기’로 깎으세요
2017-06-13 조홍기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벼 재배 농업인을 위한 ‘논두렁 제초기’를 도입하고 본격적인 임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제초기는 경사각 60°, 제초폭이 60cm로 이면(윗면30cm, 측면30cm)을 동시에 제초할 수 있으며 깍은 풀이 논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칼날이 안으로 장착되어 있어 논두렁 관리에 매우 편리하다.
그간 벼를 재배하면서 독성이 강한 제초제를 사용해 집중호우 시 토양이 유실돼 논두렁이 무너지고 벼에 제초제 피해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친환경 벼 재배농업인에게는 꼭 필요한 농기계이다.
이에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9일 임대농업인 대상으로 제초기 사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설명하고 현장연시를 실시하는 등 많은 농업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논두렁 제초기 임대는 안전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에 한해 신청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재석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충남도 임대사업 활성화지원 사업비 2천 9백만원을 확보해 논두렁 제초기 7대를 구입했다”며 “이를 통해 친환경 벼재배 농가의 큰 고민거리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