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교육진흥원, "인문학이 직접 찾아간다"

원하는 분야, 원하는 명사를 고르면 일터로 찾아갑니다.

2017-06-13     김윤아 기자

송용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은 13일 2017년도 상반기 언론브리핑에서 "찾아가는 인문학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의 시민자질을 향상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송용길 원장은 "인문학 및 인문정신문화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시행됨에 따라 인문학은 4차산업혁명에서 필수적인 학문"이라며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찾아오는 인문학'과 '찾아가는 인문학'에 대해 강조했다.

특히,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찾아가는 인문학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기관이나 단체가 원하는 분야, 원하는 명사를 고르면 평생교육진흥원이 시민의 일터로 찾아가 특강을 진행한다.

지난 4월 3일 계룡건설에서 '4차 산업혁명 특강'을 요청해 '프로사피엔스 시대와 4차 산업혁명' 강좌를 운영했으며 4월 12일 대전도시철도공사 본사를 직접 찾아가 인문학 특강을 했다.

이처럼 인문학 특강을 원하는 곳에 직접 찾아가거나 시민들이 시민대학에 와서 강의를 듣는 등의 방법으로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오는 22일 오전 10시 진흥원 식장산홀에서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가 '윤동주의 숨겨진 시 노트'를, 30일 오후 2시 박기령 충남대 강사가 '오바마 뛰어넘기'를 강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전학에 대해 송 원장은 "대전의 도시결속력이 희박하다"며, "이에 따라 작년부터 광역단위 최초로 지역학을 강의하고 있다. 대전학을 통해 대전을 알고 공부해 4차 산업 특별시로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전학은 대전의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의 교육, 과학 등을 아우르며 대전의 역사, 문화, 생태 등을 직접 체험해 대전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것"이라며 "시민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송용길 원장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소대헌·호연재 고택을 대전시민대학의 송촌캠퍼스로 운영하고 있다"며, "100개 이상의 강연, 체험, 공연을 통해 도심 외곽 지역인 동구와 대덕구의 교육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의 평생교육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