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총재 모친상
김사순 여사 24일 새벽 0시15분 노환으로 별세
2005-10-25 김거수 기자
고 김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는 정계 및 법조계, 종교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또 박근혜 대표, 손학규 경기지사 등 한나라당 예비 대권후보들도 잇따라 조문했다. 박 대표는 오전 11시50분쯤 빈소를 찾아 이 전 총재와 악수한 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고, 이 전 총재는 "바쁘실텐데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손 지사는 오후 1시 30분쯤, 이명박 서울시장은 밤늦게 빈소를 방문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오전 빈소에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오후에는 이병완 비서실장을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다.
또 이일규 전 대법원장과 이명희 전 대법관 등 법조계 인사들과 김장환 극동방송 사장 등 종교계 인사들과 권오기 전 통일부총리 등이 다녀갔다. 현역 의원으로는 한나라당 김문수 이재오 고흥길 전여옥 의원과 신경식 전 의원도 빈소에 모습을 보였다.
여권에서는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 총리, 정동영 통일부장관, 천정배 법무부장관 등이 조화를 보냈다. 김원기 국회의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 조화도 눈에 띄었다.
빈소에서는 이 전 총재와 동생인 회성씨, 이 전 총재의 장차남인 정연, 수연씨 등이 상주로 조문객들을 맞았으며,일체의 조의금을 받지 않았다.
발인은 26일, 장지는 충남 예산군 신양면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