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김시민함’ 함명 제정 건의

만장일치로 채택, 국방부 등에 건의문 전달 계획

2017-06-15     최형순 기자

천안시의회(의장 전종한)는 15일 제202회 제1차 정례회 폐회식에서 충무공 김시민 장군을 선양하고자 ‘김시민함’ 함명 제정을 정부에 건의 하기로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김행금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김시민 장군이 대승을 거둔 진주대첩은 이순신 장국의 한산대첩,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역사에 기록이 되어있다”며 “많은 업적에 비하여 세상에 조명이 되지 못하고 역사 속에 가려져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건의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김시민 장군의 호국충절 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승시키고자 해군 함정에 ‘충무공 김시민함 함명(구축함/이지스함 급)’을 제정하여 해상 안보 구축에 기여하고 국토방위에 이바지 하는 계기 마련해 달라”고 촉구하였다.

천안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국방부와 해군본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안시의회는 그동안 충무공 김시민 장군 선양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왔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천안의 김시민 장군 유허지를 국가사적지 지정하고 관련 사업을 정부가 주도하여 추진해야 한다는 건의문 채택하여 문화재청 등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