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충남 서북부지역 항구적 가뭄대책 조기 추진 합의"
아산호 여유수량 활용 - 천안 북부, 삽교․대호지역 연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과 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완주 의원(천안을)이 16일 당정협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긴급 급수대책과 항구대책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새정부 출범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실무 당정협의에 여당에서는 박완주 위원장을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개호 농해수위 간사, 위성곤 농해수위 위원, 김현권 농해수위 위원, 윤관석 민생상황실장,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고, 정부 측에서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안전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당정은 천안과 삽교호 지역의 가뭄해소를 위한 항구대책으로 아산호 여유수량 활용에 대한 논의가 주로 진행되었다.
농식품부는 아산호 여유수량을 금광·마둔지 수혜구역에 공급하기 위해 아산호-금광․마둔저수지 26.8km 구간에 간이양수시설과 송수관로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2년간 4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아산호-금광․마둔저수지 간 양수장 3개소를 포함한 연결수로 28km를 설치함으로써, 아산호 여유수량을 금광·마둔지 수혜구역 2,436ha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천안 서북부지역이 수혜지역에 포함될 전망이다.
박완주 충남도당위원장은 “충남지역 가뭄문제는 매년 데자뷰를 보는 것 같다. 올해 긴급대책으로 마련한 가뭄대책비 1,342억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식 대책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년 반복되는 가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항구적 계획이 필요하다”며 정부 대책의 즉각 실천을 주문했다.
이어 당정협의 종료 후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결과 브리핑을 통해 “가뭄이 심한 경기 남부 및 충남 서북부에 항구적 가뭄대책을 위해 당정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면서 회의결과를 공식화했다.
해당 사업들은 조사용역을 거쳐 정부예산에 반영될 예정으로 박완주 위원장은 “해당 사업의 조속추진과 정부예산 반영까지 꼼꼼히 챙겨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