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악성 댓글 신고대회’ 개최

누리캅스는 8월 중 위촉될 예정이어서 경찰의 사이버 순찰활동 또한 강화

2007-08-02     김거수 기자

대전 경찰청이 소위악플 이라고 불리는 악성 댓글로 인해 자살 등 사회적 폐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누리캅스를 대상으로 악성 댓글 신고대회 개최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이영화)은 소위 ‘악플’이라 불리는 악성 댓글이 인터넷 공간에 만연되어 있어 이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지자 경찰청 주관으로 7월27일부터8월 10일 까지 보름동안 사이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를 대상으로 ‘악성 댓글 신고대회’를 개최하여 진행중이다.

지난 1월 ‘가수 유니’, 6월 ‘스타킹 출연 여고생’이 무차별적인 인터넷 악성 댓글이 직․간접 원인이 되어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악플’이 사실의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인터넷의 익명성과 전파력을 통해 일시에 확산됨으로써 피해 당사자에게는 자살에까지 이르는 막대한 심리적 충격을 주어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고대상은 인터넷상 명예훼손, 모욕 등 타인의 비방행위와 협박, 공갈, 성폭력, 스토킹 등 마땅히 존중되어야 할 인격권의 침해행위 뿐 아니라 후보자 비방 등 공직선거법 위반 게시글 등이다.

특히, 최근 탈레반의 한국인 납치 사건과 관련해 인질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악의적인 게시글이 빠르게 유포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도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회기간 중 실적이 우수한 누리캅스에 대해서는 감사장 및 소정의 포상금을 제공할 계획이며, 누리캅스는 다음의 ‘전국 누리캅스 다 모여라’(http://cafe.daum.net/npanuri)카페 등을 통해서 활발히 신고활동을 하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이영화)에서는 대전권 누리캅스에게 적극적인 참여와 신고로 사이버공간 정화활동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하고,  누리캅스는 8월 중 위촉될 예정이어서 경찰의 사이버 순찰활동 또한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