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갑천친수구역 조성 박차!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대전 도안 갑천지구 친수구역에 대하여 1블록·2블록·5블록 등 2,182세대는 설계공모를 통해 민간업체에 분양하고, 3블록·4블록 등 3,042세대는 공공분양으로 지난 8일 개최한 조정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그동안 2016년에 보상절차를 완료하고 금년 4월에 단지조성공사를 착공하여 지장물 철거와 토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생태호수공원조성공사를 발주하여 2019년 상반기까지 정상적으로 추진하여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기존 공동주택단지와 차별화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자연친화적이며 이웃과 더불어 생활할 수 있는 갑천 친수구역에 우수한 설계안을 제시한 사업주체에게 토지를 공급해 차별화된 명품 공동주택이 시민들에게 공급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대지조성은 공공기관이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고 조성된 토지의 공급은 민간에서 분양을 받아 주택사업을 추진했다. 갑천 친수구역은 공공 공급비율(세대수 기준)이 58%나 되므로 이는 둔산지구의 11%, 세종시의 22%, 도안신도시의 42% 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한편 대전시 관계자는“민간 건설업계에서는 갑천 친수구역에 전례가 없이 공공에 세대수 대비 58% 공급을 추진한 것이 너무 지나치다는 비판 여론도 있으나 특화된 갑천 친수구역에 공공시설 조성사업비 등 많은 사업비 투자로 부득이 공공에 많은 비율로 추진될 수밖에 없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갑천 친수구역은 무주택자에 대한 분양은 공동주택 세대수 기준으로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으로 약 70% 이상을 공급하여 무주택자 위주의 주택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또“현재 대전도시공사가 설계 중인 3블록 공동주택은 6월에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건축심의, 설계심의 및 사업승인 절차를 거쳐 년 말쯤에 분양이 가능하며, 1․2․5블록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하여 토지공급 승인을 받은 후 하반기부터 설계공모 절차를 거쳐 토지를 공급하면 내년 중에 공동주택을 분양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대전시는 앞으로 갑천 친수구역 공동주택 분양과 관련해 대전도시공사와 협의해 사업절차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