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7월 인사, 서기관1-사무관2 승진 예고

염규호 기획실장 공로연수, 전준호 부시장 후임에도 ‘관심’

2017-06-19     조홍기 기자

계룡시가 오는 7월 상반기 인사에서 서기관 1자리와 사무관 2자리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계룡시에 따르면 1957년 생인 염규호 기획감사실장, 박복기 건설교통과장이 공로연수를 떠난다.

지난 1월 하반기 인사에서 가까스로 사무관 1자리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던 시는 이번 상반기 서기관 승진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그동안 연공서열과 발탁인사를 적절히 배치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워낙 소폭인사가 잦았던 탓에 주로 서열에 따른 인사 시스템을 펼쳐왔다.

이를 증명하듯 계룡시의 경우 인사 시즌이 다가올 때마다 공로연수 강요냐 아니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후배들을 위한 과감한 용퇴가 없어 인사적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와 직원들의 공로연수를 강요하지 말라는 반대 목소리가 갈등을 빚어왔다.

이에 대해 인사팀 관계자는 “공로연수 신청의 경우 강제로 권유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 다른 시군도 일부 공로연수를 폐지하는 곳이 늘고 있다”며 “여기에 계룡시 조직규모가 작아 다른 시군에 비해 인사 폭이 작아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룡시는 국정과제에 따라 오는 하반기 인구정책총괄팀, 지역공동체팀이 신설돼 6급 팀장 2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전준호 부시장이 명퇴를 신청함에 따라 후임 부시장 인선에도 직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