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공직사회 인사 가뭄 속 서구는 ‘풍년’

내년까지 인사 소요가 많아 다른 구청 공직자들로부터 부러움...

2017-06-19     김거수 기자

대전시가 6월 30일자로 상반기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5개 구청 중 서구가 유일하게 5급 사무관 8명과 6급 주무관 9명 등에 대한 인사 소요가 많아 인사 풍년이어서 관심이다.

서구는 다른 구에 비해 공직자 출신 장종태 구청장이 의회, 동사무소, 본청 근무 등 순환보직 인사 원칙을 세워놓은 뒤 내년까지 인사 소요가 많아 다른 구청 공직자들로부터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서구는 내년 1월 1일 인사에서 이만희 자치행정국장, 유영희 사회복지국장, 정희진 평생교육원장(4급 서기관) 등 3명이 공로연수를 떠날 예정이어서 대전 5개 구청중 유일하게 인사 풍년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 서구는 정년퇴직 대상자 10명, 명예퇴직 대상자 1명, 공로연수 예정자 5급 7명과 6급 5명 등이 인사 소요가 발생, 대대적인 인사 단행을 앞두고 있다.

조월환 전 자치행정국장(4급), 조경구 前 건설교통국장(4급), 김윤병 둔산 3동장(명퇴), 김영선 전 복수동장(보건사무관), 임성재 전 월평1동장 등이 정년 퇴직 대상자이고, 공로연수는 박장용 세무과장, 박영식 교통과장, 민병노 지적과장, 백승식 정림동장, 함우영 월평1동장, 백선권 만년동장, 김순환 기성동장(공업직) 등이 대상자다.

6급 주무관은 이성수 건축행정담당, 김영호 기록물담당, 이달주 지적재조사담당, 남상문 둔산3동 복지담당, 강면희 건설과, 이상한 감사위원회이 퇴직하고 정인석 보건소행정담당, 김선옥 세무과, 홍상석 건축과, 박종근 평생학습원, 황우연 월평3동 등이 공로연수를 떠날 예정이다.

한편, 대전시는 국장급 인사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서 강철식 서구부구청장을 산학연 교수 요원으로 차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사 가뭄 해소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