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보행자 천국" 행복도시 만든다.

보행자 우선 도로시설, 차량 속도 하향, 보도포장 특화 등 추진

2017-06-21     최형순 기자

이충재 행복청장은 20일 "행복도시가 세계최고의 친환경 민간 중심도시로 탄생할수 있도록 보행자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복도시는 국내 최초의 보행중심의 대중교통도시로 계획하여 가로 친화형 건물배치, 모든 도로 이면에 보도 설치 등 보행중심 가로를 조성하여 보행자 우선 환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덧붙혔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해 2016년 12월에 행복도시 도심 내 통행속도를 국내 최초로 50km/h로 하향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시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회전교차로를 '17년 6월 현재 22개소에서 2030년까지 총 87개소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차도를 건너는 보행자의 안전․편의를 높이기 위해 보행섬, 횡단보도 잔여시간 표시기, 고원식․대각선 횡단보도 구축 등 보행자를 적극 배려하는 신호체계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알티(BRT) 정류장 횡단보도는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횡단보도로 어느 곳보다 보행자 안전이 중요하여, 차량 서행을 유도하는 지그재그 차선, 유색포장, 횡단보도 집중조명시스템(투광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보행자가 안전하고 여유 있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횡단보도 잔여시간 표시기를 확대하고, 1생활권에 도입한 보행시간 연장․보행시차제 등 보행자 배려 신호체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

보행자 사고 감소에 효과가 있는 보행섬은 미 시공지역 내 보행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 의무화하고, 보행자가 한 번에 원하는 방향으로 건널수 있는 대각선 횡단보도와 더불어 고원식 횡단보도를 적극 확대한다.

6생활권부터는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완전 분리하여 보행자가 자전거로부터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한다.

보람동(3-2생활권)의 중앙을 통과하는 호려울로(2km)에는 시케인 등의 교통정온화 기법 적용, 회전교차로 설치를 통해 보행자 안전을 제고하고 차량의 신호대기시간을 줄이는 교통안전가로 시범 모델을 구축한다.

아울러 유럽 선진국 수준의 평탄성을 확보하여 오래 유지되는 걷기 편한 보도를 조성하기 위해 보도포장 및 보도블록을 개선할 계획이다.

내구성이 강하고 디자인이 우수한 재료를 사용하고, 보도 하부의 다짐기준을 차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강화하여 침하를 방지한다.

민간부문도 건축 인허가, 준공검사까지 단계별 철저한 관리 매뉴얼을 통해 시공주체에 상관없이 공공부문과 동일한 보도의 품질을 확보하여 보도와 건축물간 단차가 없는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