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 신청사건립 추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된다.”

동구청노조 성명발표

2007-08-09     동구청노조(위원장:오상균)

동구 신청사건립부지 선정을 놓고 구의회와 구청간 불협화음으로 신청사건립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구청노조(위원장:오상균)가 성명서를 발표하여 상호 이해와 합의를 통해 신청사 건립 추진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을 것을 촉구했다

동구청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청사의 열악한 환경, 청사부지 선정과정의 타당성 및 향후 동구 발전 및 위상등을 고려했을 때 가오지구가 가장 현실적인 예정지임을 강조했다. “동구청사는 지어진 지 67년이나 된 좁고 낡은 건물이다. 부족한 사무공간 때문에 본관뿐 아니라 별관건물 옥상에도 컨테이너 박스로 조립식 사무실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구청 전체 민원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위생과, 교통과, 경제진흥과, 주민생활지원과 등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민원인들의 원성 대상이 되고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없어 노약자들의 접근이 매우 힘들고, 낡고 우중충한 화장실, 누런 녹물이 나오는 수도관, 비좁은 주차장 등 동구청사의 외적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고 노조관계자는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오래전부터 청사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부지매입, 건축비마련 등을 위한 기금을 적립해왔고 지난 6월에는  주민공청회 및 설문조사를 거쳐 5곳의 후보지 가운데 가오지구(가오동 425번지)가 청사 건립예정지로 최종 선정되었었다.
 
그러나 당초 병원부지였던 점, 지역경제 활성화․접근성등을 이유로 의회가 가오지구 선정에 대해 반대하고 있고 이에 대한 구청 당국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없어 청사 이전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낳고 있다.

 오상균 노조 위원장은 “동구는 구도심으로서 낡고 복잡하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높다. 때문에 주민들은 도시 인프라가 잘 구축된 서구․유성구로 떠나고 직원들 마저 기회만 되면 동구를 벗어나려고 한다. 지역주민과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도 신청사 건립은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동구의 재정여건, 앞으로의 지역사회 발전등에 미칠 영향, 특히 공정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예정지로 선정된 점 등을 들어 가오지구 선정의 적합성을 강조했다.

또한 “동구의 재정여건으로는 치솟는 부동산가격을 감당하기 힘들다. 이번 기회가 의회와 집행부간의 기싸움으로 인해 차질을 빚을 경우 경우 동구의 오랜 숙원인 신청사 이전은 기약하기조차 힘들다"면서 의회와 구청 당국이 협상의 테이블로 나올 것을 주장했다.

 “주민과 직원들이 정당하게 선택한 청사부지다. 우리 노동조합은 가오지구의 청사건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어떤 선택이 동구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것인지 주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의회와 집행부에 강력히 요구한다.” 노조 관계자의 말이다. 
동구청 신청사 이전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붙  임 :  성  명  서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