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의장, “한반도 평화 공조체제 구축할 것”

26일~28일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 러시아와 공동 주최

2017-06-22     국회=김거수 기자

국회는 러시아 하원과 공동으로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제2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유라시아 전역을 아우르는 의회간 최고위급 회의로서 러시아․체코․헝가리․중국․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 25개국 의회 의장 및 부의장이 참석하며,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유라시아 지역 주요 국가들과 양자․다자간 의회정상외교를 펼쳐 대한민국 국회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경제․문화․환경 등 다각적 분야에서 의회간 파트너십을 증진시킬 예정이다.

또한 정 의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국제공조체제 구축 및 대화와 제재의 병행을 가능하게 하는 다자적 관여의 틀인 ‘6자회담 당사국 의회대화’에 대해 러시아․중국 등 참석국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그는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을 만나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중지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설득해주길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국회의장으로는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이란 라리자니 의장을 만나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한 이란 핵 합의를 높이 평가하며, 한-이란간 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