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세종시 '로컬푸드 홍보대사' 될까?
대한민국 대표하는 로컬푸드 새로운 모델 제시하게 될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이춘희 세종특별시장과 로컬푸드 직매장 도담동 싱싱장터를 찾았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고 동시에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일거양득 사업이다.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 1호점 '싱싱장터'는 자본금 10억원을 출자해 지난 2015년 9월 개장한 이후 누적매출 18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되는 농산물이 로컬푸드 직매장까지 오는 이동거리가 20km로 이동시간이 20분으로 짧기 때문에 아침에 생산한 농산물이 입점되고, 엽채류는 진열기간이 1일 이므로 소비자가 싱싱한 농산물을 구입이 가능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시 싱싱장터는 타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함에도 접근성이 좋고 품질이 좋아 매년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 총리는 “소비자들에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신뢰를 얻는다면 세종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컬푸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 땅에서 산출(産出)된 것이라야 체질(體質)에 잘 맞는다는 우리나라 신토불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그 지역에서 소비하는 일본의 지산지소 운동을 소개했다.
아울러 "건강식품은 여행거리, 여행시간이 짧을수록 좋은 식품인데 다른지역과 달리 직매장이 아파트 앞에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20km 이내에 있는 세계시장에서 도농교류가 제일 가까운 곳"이라면서 '세종시 로컬푸드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로컬푸드 2호점 아름동 '싱싱장터'는 11월중 준공하고, '싱싱문화관'을 10월중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로컬푸드 운동이 생산지 중심으로 이루어 졌지만 '싱싱문화관'을 개관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농업·농촌의 가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장으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세종시에는 농업부시장이라는 이색적인 직책이 있다”며 “로컬푸드 직매장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로컬푸드가 왜 좋은지, 로컬푸드를 이용하여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만난 세종시민 김윤숙씨(45)는 “이낙연 총리가 세종시 여러 곳을 방문하는데 대해 세종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적극 힘써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