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청 신청사 건립 갈등 일단락

구의회 표결끝 8대5로 가오지구 매입案 통과

2007-08-16     김거수 기자

대전 동구청의 오랜 과제였던 신(新)청사 건립계획안에 대해 16일 동구의회가 제145회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이 가결함에 따라 가오지구로의 신청사 이전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는‘청사건립관련등특별위원회’에서 상정된 동구신청사건립 부지매입을 골자로 하는 '2007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놓고 열띤 찬반 토론을 벌인 끝에 표결에 들어가 재적의원 13명중 찬성8표, 반대5표로 통과됐다.

이와 관련 이장우 동구청장은 “동구의회가 동구발전을 위해 대승적인 결단을 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구청사 이전은 21세기 동구가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역세권, 가오지구와 산내 등 동남부권의 양대 축으로 발전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구는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최종 설계안을 마련한 뒤 ‘가오지구’에 구비 330억 원과 지방채 166억 원 등 총 75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2층, 지상 12층 연면적 3만 3000㎡ 규모로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1년께 신청사를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