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 해로운 잡탕정당(대통합민주신당)

민주당 박상천 대표 독자경선을 실시해 독자후보를 뽑고

2007-08-17     정병철 기자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17일  대통합민주신당이 국정실패를 초래한 도로열린우리당이며 나라에 해로운 잡탕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17일 오후 대전 오페라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와 함께하는 대전 충청지역 당원 전진대회'에서  "열린우리당은 국정실패로 민생을 도탄에 빠트리고 국민 편가르기와 반기업 정서를 확산시켰다"면서 "열린우리당 국정실패세력을 통째로 데려다 놓자는 데서 함께 할 수 없는 정당으로 보고 참여하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국정실패 세력을 분리시키고 통합하자는 것을 일관되게 얘기했는데, "시민사회세력의 이름으로 친노세력에 지분 절반을 준 이들과 합당했을 경우 민주당은 흔적없이 소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민주당 독자경선을 실시해 독자후보를 뽑고 이 공식후보가 도로열린당의 공식후보를 꺽고  45만 당원과 강력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50년 민주당 혼이 살아있어 세력은 많지 않지만 대의 명분에서 앞선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열린 대선후보 연설회에서 김영환 조순형 신국환 이인제 등 후보자들은 자신이 민주당을 살리고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인물임을 역설했다.

김영환 전과기부장관은  '충청권 표를 가져오지 못하면 하나마나한 선거인 만큼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국환 의원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과거의 원을 풀고 상생의 정치를 해야한다'면서 '경제를 일으켜 나라를 8대 강국으로 진입시키고 경상도 표를 가져와 대선에서 승리해 당원들에게 큰 선물을 드리겠다'고 공약했다.

이인제 의원은 '민주당은 분명 위기이나 조국과 진정한 개혁을 원하는 국민을 위해서 민주당이 일어서야한다'면서 '12월 19일 참다운 개혁정권을 세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충청도가 정권을 잡아야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조순형 의원은 '25년간 6선의원으로 정치를 하면서 충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잊지 않았고 언제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면서 '국회를 지키는 것으로 정치인생을 마무리하려했으나 이제는 선친이 47년전 이루지 못한 위업을 이루고자 한다'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조순형 의원은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통합 민주신당은 잡탕정당이라며 "끝까지 민주당을 지키겠다"며"국정실패 세력과의 당 대 당 통합은 용납할 수 없다"며 "이는 당 차원에서도 받아 들여서는 안될 필패전략"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