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 내년 천안시장 '불출마 뜻' 시사

천안시장보다 충남도지사 출마에 무게중심 쏠려

2017-06-27     최형순 기자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제7대 후반기 의장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으로서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지만 내년 천안시장 선거 불출마 뜻을 간접 시사했다.

그러나 천안시장 선거 불출마를 간접 시사했지만 충남의 맏형 역할을 하는 천안에서 충남도시사가 나와야 한다는 천안 역할론을 힘주어 말했다.

이에 대해 전 의장은 충남 도지사 출마 의사를 묻는 기자의 전화 인터뷰에서 “충남에서 천안이 차지하는 위상과 규모를 생각할 때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지방분권과 상생의 시대에 충남지역의 협치를 위해서는 천안지역에서 도지사가 나오는 것이 합당하다.” 며 “천안에서 좋은 분들이 나서 주시기를 바라지만, 나에게 그러한 역할과 사명이 있는 것인지 정치인으로서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의장은 “현 구본영 시장은 천안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최초로 당선된 시장"이라며 "우리 민주당이 갖고 있는 당의 정책이나 이념과 가치로 실현하는데 있어서 4년은 너무 짧다. 지역에서 민주당이 깊숙이 뿌리 내려서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 현재까지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전 의장은 그동안 시민과 소통 위한 광폭행보로 내년 천안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았으나 같은 당의 구본영 시장과의 경선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전 의장은 최근 천안역할론을 펼치며 충남도지사 출마의사를 보이고 주변 사람들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