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태권도 선수, 세종시 캘리스트 찾는 이유?
부채 캘리그라피 시연회에 참여 엄지손가락 치켜들어
2017-06-30 최형순 기자
한국 남자 태권도 '간판' 선수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부채 캘리그라피 시연회’가 진행되고 있는 태권도원 박물관 2층을 찾았다.
이 선수는 29일 ‘부채 캘리그라피 시연회’ 첫 접수자로 참여하여 세종 '글멋' 청보리 캘리스트 김순자 대표와 피움 캘리스트 권덕순 원장이 손으로 쓰고,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쉼없는 손놀림으로 완성된 부채를 받아들고 감탄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부채 캘리그라피 시연회’는 태권도 세계 선수권대회를 찾은 관람객과 대회 참가자들에게 부채에 관람객들이 신청한 아름다운 글들을 캘리그라피 하여 태권도 박물관 인장까지 날인하여 무료로 증정함으로써 대회를 찾는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순자-권덕순’ 캘리스트는 “24일부터 29일 까지 6일동안 매일 100여명 이상의 신청한 글들을 부채에 쓰고 그려 넣는데 힘들었지만 외국선수들과 관람객들에게 한국의 전통 부채와 캘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는 자부심에 피곤함도 잊었다"고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