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회추경 1,708억원 편성

시민생활안정, 도시균형개발에 집중 배분

2007-08-26     한중섭 기자

대전광역시는 부동산교부세 지원 및 학하지구 도시개발사업비 등으로 조성된 재원으로 1,708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정예산 2조3,674억원의 7.2%를 증액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1.3% 증가한 212억원을, 특별회계는 21.3% 증가한 1,496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제2회 추경 예산안이 시의회의 의결을 얻으면 대전시의 예산은 일반회계 1조6,863억원, 특별회계 8,519억원 등 2조5,382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대전시는 이번 추경에 부동산교부세가 250억원이 지원된 반면 지방세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235억원이 감소돼 재정형편상 당초에 확보하지 못했던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중앙데파트 취득철거 사업비와 필수경비인 시내버스재정지원 및 화물자동차 유가보조금 등을 이번에 계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하지구 체비지 매각수입 1,492억원을 반영해 도시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세출 분야별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수립 등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51억원, 재래시장 구조개선 공동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40억원, 중앙데파트 취득철거 등 쾌적한 도시환경 정비에 70억원, 동물원진입로 확장 등 SOC사업에 35억원, 학하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시민생활안정 및 도시개발에 60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다음달 5일부터 개회되는 제169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심의를 거쳐 다음달 19일 확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