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보이코트" 불사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조례개정 상위법 무시한 시대착오적 모순
2017-07-04 최형순 기자
김석환 홍성군수는 3일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개정 통과는 무효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군수는 본지 기자와 티타임에서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는 몇년전에도 실시했지만 실효성이 없어 중단했다면서 조례를 개정하여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것은 상위법을 무시한 시대착오적 모순"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그러면서 "시·군은 감사원감사, 정부합동감사, 충남도종합감사, 시·군 자체감사, 시·군의회 행정감사 등 많은 감사를 받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충남도의회의 감사까지 받는 것은 행정적 낭비"라고 말했다.
특히 "사업시행에 따른 행정사무감사라는 주장에 있어서도 도비는 20%, 시군비가 80%인 상황에서 시.군의회가 행정감사를 1주일 이상 꼼꼼히 하고 있는데 도의회에서 또다시 행정사무감사를 한다는 것은 지방자치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고 새 정부의 기조에도 역행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한 "충남도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강행 할 경우 홍성군에서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보이코트도 불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