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건양대학교와 ‘대학병원’ 설립 MOU 체결

도청 신도시내에 첨단의료시설 ‘대학병원’

2007-08-29     김거수 기자

충청남도가 도청이전 신도시 도시개발 사업지구내에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대학병원’ 설립에 발 벗고 나섰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29일 오전 11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희수 건양대 총장, 김종우 건양대병원장과 도청 신도시 사업시행자인 홍인의 충남개발공사 사장, 신열 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김광수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등 6개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양대학교 병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20년까지 인구 10만의 도시로 조성되는 도청이전 신도시는 인근 지역의 의료 수요를 감안할 때 ‘대학병원’ 유치가 쉽지 않았으나, 도청소재지의 상징성과 주변 지역의 열악한 의료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한 이완구 지사의 의지와 김희수 총장의 고뇌가 맞아 떨어졌다.

도청신도시 ‘대학병원’ 설립은 지역의 의료증진 기여는 물론,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 이며 특히, 충남 도청신도시에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과 기술을 갖춘 건양대학교 병원 설립은 최적의 의료 환경과 새로운 의료문화를 선도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충남 서북지역의 의료 여건을 한 차원 향상시켜 줌으로서 주민들이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양대학교병원은 지난 2000. 2월 개원한 이래 현재 약 3백여만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였고, 최근에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 최초로 현존 최고의 암치료기인 ‘로봇 사이버 나이프’와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영상장비인 ‘PET-CT’를 도입하여 중부권 최대의 암치료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아울러 건양대학교는 2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 달성, 대학종합평가와 경영분석 결과 최우수 대학 선정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그동안 도청이전본부(본부장 : 김용교)에서는 명문학교, 대학병원, 산업단지 유치가 도청신도시 사업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열쇠라고 보고 先 인구유입 시설유치, 後 도청이전 추진이라는 목표아래  T/F를 구성하여 기반시설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었다.

한편, 도청이전 신도시에 건립될 ‘건양대학교 병원’은 부지면적 33,000㎡에 건축 연면적 13,200㎡규모로 건립되며, 신도청사가 완공되는 2012년말에 입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