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관의장 전국시도협의회 위원장 연임

2007-08-30     한중섭 기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8월 30일 오후 2시 30분 대전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07년도 정기회를 개최, 앞으로 1년간 협의회를 이끌어갈 신임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을 선출하고 제출된 4개의 안건을 채택하는 등 지방자치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에서는 김영관 대전시의회 의장을 정책위원장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등 협의회장을 비롯한 임원선출을 실시했다.

이어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이 제출한 「지방의회 관련사항의 조례입법 확대 건의의 건」과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제출한「지방의원 공공요금 지원 건의의 건」, 차기회의 장소 선정건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인천광역시에서 건의한 조례입법 확대 건의 건에 대해서는 지방자치행정의 효율적인 운영과 시스템을 제약하고 있는 사항에 대한 과도한 법률 적용을 과감히 탈피해 지방자치단체 여건에 적합한 조례 제정권 확대를 건의하였다.

광주광역시 의회에서 건의한 지방의원 공공요금 지원건은 국회의원과 같이 지방의원도 적극적인 민원해결을 위해 공공요금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지방의원에게도 관서운영비 중 공공요금(우편 및 통신요금)을 예산에 편성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건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어서 차기회의 장소는 강원도로 선정하는 등 시민들의 대표기관으로써 상기의 안건처럼 불합리하고 지방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 제도적 개선이 요구되는 안건에 대하여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해 지방자치의 조기 정착을 위해 협의회 회원 모두가 그 뜻을 하나로 결집하자고 결의했다.

김영관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대전은 2005년 7월 출범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정보통신, 생명공학, 로봇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을 자랑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도시로서 앞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로봇랜드 등의 국책사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07년도 정기회를 대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정기회를 통해 한자리에 모인 전국시․도의장협의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치고 공동의 연구와 노력을 펼쳐나간다면 진정한 지방분권을 통한 지역발전과 나아가 국가발전이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시․도의장협의회는 지방자치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하여 상호간의 교류와 협력증진, 의회 공동의 문제협의, 주민의 복리증진 향상과 지방의회의 의정활동 제고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위해 1991년 8월 15일 임의단체로 발족, 이후 지속적인 사단법인화와 협의회의 위상 및 기능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1999년 12월 31일 법적기구로 출범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