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똑똑세종 ’운영 성과 톡톡

15개월 동안 시정발전 관련 주민제안 364건 접수… 33건(9.1%) 채택

2017-07-09     최형순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만들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똑똑세종 - 시민의 한 수’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세종시 ‘똑똑세종 - 시민의 한 수’는 “지난해 4월부터 15개월 동안 시정발전 관련 주민제안 364건이 접수됐고 33건이 정책 아이디어로 채택 됐다.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시민·전문가가 포함된 자문단(12인)의 검토를 거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채택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이 ‘똑똑세종’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장애인·노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아이디어는 시민권익위원회의 자문을 거치고 있으며, 시민권익위원회에서 개선 및 사업추진을 권고하면 관련 부서에서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천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제안할 수 있도록, 지난 4월부터는 문자 및 SNS로도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화 사례는 등산로 구급함 설치(이00 제안), 호수공원 소녀상 주변 느린 우체통 설치(서00 제안) 등의 아이디어는 정책화되어 사업이 완료됐고, 복컴 체육관 주말 개방(김00), 고복저수지 수영장 이용 불편사항 개선(이00), 신규 입주민을 위한 새로 온(溫) 주민 만남의 날(박00), 자전거 안전교육 이수 어린이 헬멧 지원(김00) 등은 이달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복컴 체육관 야간 및 주말 개방’은 홈페이지 제안 사항을 정책화 해 이달부터 도담·종촌·고운·보람 등 4개 복컴 체육관을 평일 야간(18~22시)과 휴일(9~18시)에 시범개방하고, 내년에는 복컴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아이디어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풀을 구성해 ‘정책연구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연말에는 ‘똑똑 세종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채택된 제안 중에서 깊이 있는 검토와 자문이 필요한 사안은 ‘시민 협업과제’로 선정해 시민 전문가에게 연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똑똑 세종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콘서트에서는 아이디어가 채택된 시민, 제안을 많이 한 시민 등을 초청해 우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시장 및 담당 부서장과 함께 세종시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